8호를 위한 예지동 탐사

종로 광장시장 맞은편에 위치한 예지동 시계골목을 알고 계신가요? 이곳 세운4구역은 재개발 지역으로 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2023년까지 최고 18층 높이의 호텔·상업시설·오피스텔 등의 복합공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예지동 본래의 풍경의 사라지기전에 그 모습을 담고자 첫 답사를 떠났습니다. 이미 다른 곳으로 이전한 가게들이 남기고간 약도나 빈 가게들의 풍경이 즐비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계골목을 찾은 손님들의 풍경, 손님을 맞이하는 상인의 풍경 혹은 손님을 기다리는 시계가게의 사장님들. 거기에 건물 안 상인들을 위한 매점의 풍경까지 모두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